[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유지 속 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금리가 소폭 안정됐지만,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사와 물가 상승 부담이 맞물리며 방향성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틱 오른 103.50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8.41로 보합이다. 외국인은 개장 초 3년 선물 약 520계약, 10년 선물 약 860계약 순매수하며 수급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휴전 유지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중동발 불확실성이 여전해 금리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6% 상승하며 2%대 중반으로 올라선 가운데,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 상승세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채권시장 강세 전환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 변동성과 금리인상 기대,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금 이동 등을 감안하면 채권시장이 뚜렷한 강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당분간은 레벨보다는 변동성 대응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뉴욕 금리 하락 영향을 일부 반영하며 출발했지만, 물가 지표와 입찰 일정, 중동 상황 전개를 함께 소화해야 하는 장”이라며 “외국인 선물 수급과 커브 변화에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