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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약세 지속 속 낙폭 축소…환율 진정·외인 매수에 하방 지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4-13 13:38

[채권-오후] 약세 지속 속 낙폭 축소…환율 진정·외인 매수에 하방 지지
[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서울 채권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이는 모습이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로 촉발된 국제유가 급등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장중 환율이 고점에서 밀리고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가 확대되며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하락한 104.20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내린 110.30을 나타냈다. 장 초반 각각 20틱 이상, 60틱 이상 급락했던 데 비하면 낙폭이 크게 축소된 수준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1만1,2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4,200계약 순매수하며 수급 측면에서 하방을 방어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에서 매수로 전환된 흐름이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상승폭을 줄인 채 거래됐다.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 대비 3.5bp 오른 3.392%, 10년물은 3.1bp 상승한 3.716%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비교적 양호한 수요를 확인시켰다. 2조9천억원 모집에 7조8,500억원이 응찰해 270.7%의 응찰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금리는 3.715%로 결정됐다. 부분낙찰률은 37.6%였다.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 역시 무난하게 소화되며 단기물 수요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단기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 초반에는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을 반영해 금리가 빠르게 올랐지만, 환율이 1,480원대 후반으로 내려오고 외국인 선물 매수가 확대되면서 과도한 약세는 상당 부분 되돌려졌다”며 “아직은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대응이 중요한 장세”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된 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시장이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지는 않는 모습”이라며 “다만 중동 리스크와 유가 흐름이 여전히 부담인 만큼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기보다는 현재 레벨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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