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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지표 호조 속 달러지수 0.2%↑...1450원 초반대 시작할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1-09 08:12

[달러/원 전망] 美지표 호조 속 달러지수 0.2%↑...1450원 초반대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한 새벽종가(1451.8원)와 비슷한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통화 움직임,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할 전망이다.

간밤 시장은 미국경제의 견조함을 확인시켜준 여러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50% 줄며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기 대비 4.9% 늘며 2년 만에 최고 증가 속도를 기록했다. 미 지난해 10월 무역수지 적자는 294억달러로 전월보다 39% 줄며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0만8000명으로 예상치 21만명을 하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경제지표의 잇단 호조가 달러인덱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생산성 향상과 미 기업 감원 급감, 무역수지 적자 축소와 기대 이하 주간 실업수당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3% 높아진 98.9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1% 낮아진 1.165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8% 내린 1.343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3% 오른 156.9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하락한 6.982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6%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정보기술주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비 지출 확대 언급에 방산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2% 상승, 배럴당 57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이 대서양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고 가던 러시아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51.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50.60원) 대비 2.1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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