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주식] 다우 463P 상승…금리인하 기대 고조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8-14 06:46
[뉴스콤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9월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증시 전반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전일 예상에 부합한 미 소비자물가가 안도감을 제공한 가운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연 이틀 '빅 컷'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66포인트(1.04%) 상승한 4만4,922.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82포인트(0.32%) 오른 6,466.5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24포인트(0.14%) 높아진 2만1,713.14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45.27포인트(1.98%) 오른 2328.05를 기록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7%, 헬스케어주는 1.6%, 재량소비재주는 1.3% 각각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주는 0.5%, 필수소비재주는 0.4%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이 1.6%, 아마존은 1.4% 각각 상승했다. AMD도 5.4% 급등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9%, 테슬라는 0.4% 각각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전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는 것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9월에 0.5%포인트 인하를 시작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는 현재보다 1.50~1.75%포인트 낮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62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2.6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49달러(0.74%) 낮아진 배럴당 65.6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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