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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6월 CPI 전년비 3.0% 올라 예상(+3.1%) 하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7-12 07:19

(상보) 미 6월 CPI 전년비 3.0% 올라 예상(+3.1%) 하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았다.

11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CPI는 전년 대비 3.0% 올라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3.1%)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 예상치(0.1%상승)를 대폭 밑돌았고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 예상치(3.4%)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 예상치(0.2%를 밑돌았다.

휘발유 가격이 3.8% 하락하면서 식료품 가격과 주거비의 0.2% 상승을 상쇄했다. CPI 가중치의 약 3분의1을 차지하는 주택 관련 비용의 증가율이 하락한 것은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였다.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상무이사는 "예상을 밑돈 6월 CPI 결과는 연준이 9월 금리인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금부터 9월 FOMC 회의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다만 대부분 수치가 뜨거운 영역으로 돌아서지 않는 한 연준의 금리인하 불가 논리는 더 이상 정당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1.5% 하락, 전년 대비 10.1% 하락했다. 이 항목은 2021년 초기 인플레이션 급등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근로자의 실질 평균 시간당 소득은 전월 대비 0.4%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0.8% 증가에 그쳤다.

6월 CPI가 발표된 이후 연방기금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늘렸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전략가는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9월 연준의 금리인하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며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폭으로 상승한 근원 CPI는 연준이 1분기의 높은 수치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고 올해 여러 차례의 금리인하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따.

CME그룹의 패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9월에 첫 번째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트레이더들은 12월까지 올해 세 번째 인하가 있을 확률을 약 40%로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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