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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중국 인민은행, 시장상황 따라 임시 레포 또는 역레포 실시 - 블룸버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7-08 14:18

(상보) 중국 인민은행, 시장상황 따라 임시 레포 또는 역레포 실시 - 블룸버그
[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상황에 따라 임시 레포 또는 역레포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8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기존의 오전 역RP 운영 외에 필요에 따라 오후에도 채권 환매 또는 역환매 운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7일물 역RP 금리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이를 벤치마크 정책 금리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판공셩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달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개혁할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판 총재는 보다 명확한 정책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시장금리가 변동할 수 있는 폭을 좁히고, 단일 단기금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인민은행은 필요에 따라 평일 오후 4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추가로 공개시장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 레포와 역레포는 익일물로 금리는 7일물 역RP보다 각각 20bp 낮고, 50bp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는 은행 시스템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공개시장 운영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중국 매크로 전략 책임자인 베키 류는 "이번 조치로 중국의 금리 격차가 이전 약 230bp에서 현재 70bp 수준까지 좁혀졌다"며 "이는 은행 간 금리 변동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변동성이 낮아진 7일물 역RP 금리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자산 및 부채 가격 책정에서 벤치마크 기준 금리로 더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발표는 인민은행이 프라이머리 딜러(PD)로부터 국채를 차입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나온 것이다. 시장 랠리를 진정시키고 장기 채권 수익률 하락을 막기 위해 증권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일 수천억위안 상당의 증권을 차입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실행에 옮겼다.

중국의 국채는 올해 중국의 우울한 경제 전망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매력적인 대안이 부족하고 저축에서 금융 투자로 전환하면서 수요를 부채질했다.

이로 인해 인민은행은 채권 거품, 특히 만기가 긴 채권의 위험에 대한 경고를 잇달아 발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스티븐 치우와 제이슨 리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국채 거래를 통해 수익률 곡선의 장단기를 통제할 예정이기 때문에 중국은 본질적으로 수익률 곡선 통제를 채택할 수 있다"며 "향후 중국 금리 인하는 7일물 역RP를 통해 먼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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