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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4년 하반기 제약·바이오, 글로벌 빅파마 트렌드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7-03 08:38

[뉴스콤 장태민 기자] ■ 1H24 Review

- 지지부진했던 KOSPI 의약품 지수, 상반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KOSDAQ 제약지수

- 자체적 임상/신약 승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개별적인 양상

-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심리 악화로 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HLB 사례

- 전공의 파업의 장기화는 제약사 매출 감소,국내 임상 진행 지연 등 부정적 영향

■ 글로벌 빅파마 트렌드

- BiosecureAct(바이오보안법) 1월 발의, 3월 상원 상임위 통과, 5월 하원 상임위 통과하며 WuXi 기업 주가 하락

- GLP-1: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 적응증 확대를 통 한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양강 구도 유지 및 효능/편의성을 개선한 파이프라인 결과 발표를 통한 바이오텍들의 선전

- ADC: 24년도에도 계속적인 ADC 관련 거래 발생 및 암학회를 통해 밝혀지는 ADC 파이프라인 긍정적 임상 결과

- 이중 항체: 200개 이상의 약물 임상 진행 중 및 50% 이상이 임상 2, 3상에 있어 지속적인 신약 출현 가능성이 높은 상황

<리뷰와 전망>

2024년 상반기 제약/바이오 섹터는 크게 성과를 내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 3월까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알테오젠의 머크 독점 계약 공시를 통해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추가적인 모멘텀의 부재와 HLB의 신약 승인 실패로 KOSPI 대비 KOSPI 의약품 지수는 하회하였으며 KOSDAQ 대비 KOSDAQ 제약 지수는 상반

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만 개별적인 기업을 놓고 본다면 에스바이오메딕스, 이오플로우, 알테오젠 등 개별적인 모멘텀을 갖춘 경우 최대 수익률 기준 약 200% 넘는 주가 상승을 보였다. 즉 각각의 모멘텀을 가지고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업별 펀더멘털을 고려한 지속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6년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권리 반환, 2019년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신라젠 임상 중단 권고 등 임상 실패로 인해 제약/바이오 투심 악화 사례를 수차례 존재하였다. 다만 이번 HLB의 신약 승인 실패 사례는 투심이 악화되지는 않았고 전반적으로 조정 받는 흐름만 보이며 섹터 지수의 급락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의대 정원을 둘러싼 전공의 파업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공의가 근무했던 상급종합병원은 조제 건수와 조제 금액이 감소하고 있어 제약사들의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품목별로 나눠서 볼 경우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치료제는 종합병원, 의원 등에서 처방 가능하며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출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액제, 항암제 등은 주로 상급종합병원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급성 질환 치료제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

격해지는 미중 갈등 속 1월 바이오 보안법이 발의되며 제약/바이오 시장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바이오 보안법 대상 기업 중 하나인 WuXi 주가를 보면 바이오 보안법이 발의되었던 1월, 상원 상임위를 통과하였던 3월, 하원 상임위를 통과한 5월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WuXi AppTec의 23년 미국 매출 비중이 64.8%, WuXi Biologics의 23년 미국 매출 비중이 47.4%로 높은 비중을 보일 정도로 WuXi 기업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바이오 보안법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들은 중국 기업과의 관계 지속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할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라 한국, 일본, 인도 등 다른 CDMO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글로벌 매출을 이끌고 이는 의약품들이 특허 절벽을 앞두고 있다. 특히 27년도에 많은 품목들이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바이오 시밀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특히 현재 글로벌 매출 1위인 키트루다의 물질 특허 만료 시기가 28년도로 예상되고 있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가 나올 경우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간의 시장 경쟁 추이도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 기조도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긍정적 신호를 안겨주고 있다.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연간 의료비 절감액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가파른 성장폭을 형성하며 미국 건보재정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만 존재하는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제도를 미국 정부에서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만 치료제 GLP-1은 24년도에도 성장 중이다. 공급 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마다 성장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 임상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당뇨, 비만을 넘어 M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심혈관, 신장 질환 등 여러 질환에서의 이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심혈관 질환 적응증 및 급여를 승인 받으며 적응증 확대에 대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ADC 또한 24년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4년 상반기에 M&A, 라이선스 계약 포함하여 총 8건의 계약이 발생하였다. 이전 연도와 비교하여 거래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글로벌 ADC 기업인 Seagen과 Immunogen이 각각 Pfizer, Abbvie에 인수되며 거래 건수가 줄었을 뿐 여전히 빅파마들의 관심은 높은 상황이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

[자료] 24년 하반기 제약·바이오, 글로벌 빅파마 트렌드 - 메리츠證


[자료] 24년 하반기 제약·바이오, 글로벌 빅파마 트렌드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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