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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는 글로벌 정책전환 과정서 파열음 커지는 시기...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커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7-01 11:19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일 "올해 하반기는 글로벌 정책 전환 과정에서 파열음이 커지는 시기이며,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하반기 세계경제, 금융시장 전망'에서 "세계경제는 상반기에 이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로 갈수록 인플레 경로의 불확실성, 지정학 리스크 등 하방요인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며 다양한 정책 변화가 경제 회복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하반기엔 △ 실물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 사이에서의 통화정책 향방 논란 △재정정책 건전성 노력과 선거철 지출 확대간 충돌 △미국 대선 과정에서의 정책 공약 경쟁 등 다양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금융시장도 주요국 금리인하 확산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AI 열풍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각국 통화정책 및 실물경제 성장 속도에 따라 변동성 확대 장세를 재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할 4대 키워드로 '연준', '트럼프', '중국', 'AI'를 제시했다.

■ 하반기 세계경제 완만한 성장세 예상...주요국 디스인플레는 지속

올해 1분기 중 세계경제는 미국의 소비∙투자 호조, 중국은 부양책, 유로존은 3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 전환 등으로 예상보다 나은 경기 회복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교역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봉쇄해제 후 서비스에 편중됐던 수요가 점차 상품 부문으로 확산되고 주요국 리쇼어링으로 자본재 수요도 개선됐다. 메모리칩 수급 개선, AI 관련 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 경기 및 관련 교역도 회복 추세를 나타냈다.

국금센터는 일단 하반기 세계경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선진국의 견고한 노동시장과 가계∙기업 재무개선, 중국 부양 등으로 수요 여건이 호전되고 있으나 고금리 부담, 초과저축 소진, 중국 부동산 부진 등도 작용해 성장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국 디스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는 "미국 인플레는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와 주거비 하락으로 연말 2% 후반, 유로존과 영국은 기업가격전가 둔화 2% 초반을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높은 서비스 물가와 인플레 기대는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

센터는 그러나 "다수 하방요인이 상존하며 그 영향은 점증할 수 있다. 미국 지표 혼조세, 유로존 회복세 취약, 중국 부문별 불균형 성장 속 제약적 통화정책 장기화, 유럽 정치 불안, 미∙중 보호무역 조치 등으로 연말 성장 둔화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라별로 미국은 2% 중반의 완만한 성장 감속을 전망했다. 최근 소비, 제조업 모멘텀 약화 조짐에도 높은 가계자산, 양호한 고용 및 생산성 증가 등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피봇 지연, 대선 전후 정책 불확실성 등이 주요 리스크라고 밝혔다.

유로존은 디스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계 구매력 개선 등 소비 주도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 부족, 재정 긴축 등이 하방리스크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그간 완화정책에 따른 임금 상승, 투자 개선에도 불구하고 엔저 심화, 고물가 부담 등이 회복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중속성장 기대 속에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기부양책 확대, 반도체, 전기차 등 신산업 투자 등으로 5%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나, 부동산시장 위축에 따른 경계심리∙투자 부진, 지방정부 재정악화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반기 금융여건은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 진전되는 가운데 연준(9월 예상)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미국(대선)·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완만한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센터는 "미국 주가는 고평가 부담이 누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중심 기업실적 호조와 금리인하 전망에 기반한 제한적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한국·대만·일본(반도체 등) 및 유럽(바이오·소비재 등)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금리의 경우, 상반기 중 이미 정점(10년물, 4.70%)을 지난 것으로 보이나 미국 대선, 국채 입찰, 물가 불확실성 속에서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다가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달러화의 경우 연준 고금리 장기화 및 여타 선진국 금리인하의 여파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그동안 강달러를 지지해 온 여건들(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 등)이 약해지면서 약세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금흐름의 경우 금융여건 개선 흐름 속에서 국채·회사채·주식 등 전통자산으로의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가 약해지면서 유럽·신흥국 등 여타 지역으로의 로테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6월말 현재, 시장전망 컨센서스는 ▲주가 소폭 상승 ▲금리 소폭 하락 ▲미달러화 소폭 약세다.

센터는 "전망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고 세계경제의 상·하방 위험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점에 비춰 하반기 중 주가 등 주요 금융지표들이 큰 폭 상승하거나 하락할 가능성 모두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향후 주시해야 할 주요 변수들(▲연준 피봇 시점 ▲미국 대선 결과 ▲미·중 대립 심화 여부 ▲중동 전쟁 장기화 등)에는 작지 않은 변동성이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유동성이 악화된 미국 국채시장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센터가 선정한 '하반기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5대 변수'에 대한 전망이다.

하반기는 글로벌 정책전환 과정서 파열음 커지는 시기...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커 - 국금센터


하반기는 글로벌 정책전환 과정서 파열음 커지는 시기...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커 - 국금센터


하반기는 글로벌 정책전환 과정서 파열음 커지는 시기...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커 - 국금센터


하반기는 글로벌 정책전환 과정서 파열음 커지는 시기...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커 - 국금센터


하반기는 글로벌 정책전환 과정서 파열음 커지는 시기...불확실성 어느 때보다 커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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