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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마이크론, 다음 분기 전망이 초래한 주가 급락...HBM이 갈라놓은 실적 방향성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6-27 11:06

[뉴스콤 장태민 기자] ■ 마이크론 FY3Q24 호실적 불구 기대 이하의 차분기 가이던스

마이크론의 FY3Q24(=CY2Q24, 이하 모두 CY 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 및기존 가이던스를 소폭 능가했으나, 차분기 가이던스가 기대 이하로 제시됨.

Bloomberg 3Q24 매출액 컨센서스 76억달러, Non-GAAP EPS 1.02달러인데 반해, 동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액 74~78억달러, 1.00~1.16달러)는 이를 가까스로 맞추는 수준.

특히 1) 최근 업황 호조 속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컨센서스 이상으로 형성되었고, 2) 지난 수 개 분기 동안 동사 가이던스가 계속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점을 감안 시 실망스럽다는 평가. 이에 동사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7.9%를 기록 중

동사의 2Q24 출하량과 제품 판가는 각각(DRAM: -5%/+20%, NAND: +9%/+20%) 수준 기록. 판가 상승은 시장 기대 수준이나, 동사의 DRAM 출하량은 산업 평균을 하회함.

동사는 실적설명회에서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재고를 소진하여 출하 대응을 하겠다는 영업전략을 언급한 바 있으며, 향후 DRAM 출하량은 지속해서 보수적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임

늘 전략적 실적발표회를 구사하는 동사는 금번 역시 같은 맥락을 유지. 우선 올해 DRAM과 NAND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재차 주장함. 아울러 자사의 기술적 우위(1anm + 1bnm DRAM이 생산 bit 기준 80% 이상을 차지, NAND 역시 최선단 두 개 비중 90% 이상 차지) 속 AGI, AI PC, 데이터센터 등에서 오는 견조한 중장기 성장성을 강조.

한편 투자에 관해서는 미 정부 지원금에 기반해 미국 중심의 신규투자(Greenfield 투자)를 시작한다 밝힘. 이에 동사 Capex는 FY24 80억달러에서, FY25에는 매출의 35%까지 증가할 수 있다 언급.

현재 2025년 블룸버그 컨센서스 매출액이 374억달러인 점을 감안 시 동사는 FY25 Capex를 120~130억 달러로 감안한 듯 보임. 동사는 이 중 절반 이상이 대지 공사 등에 활용되며 장비투자는 제한적임을 강조

향후 AGI 고도화 흐름 속 HBM 시장 성장을 강조한 데 반해, 동사의 HBM 관련 상황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됨.

우선 실적설명회에서 1) 2Q24 HBM 매출액을 고작 1억달러로 언급했으며, 2) 수율 문제에 관한 질문에, ‘모든 최첨단 기술은 수율 안정화 문제를 갖는다’고 언급하며 수율 난관을 우회적으로 인정함. 3) 결국 동사는 올해 HBM 매출액 가이던스 ‘수억달러’를 그대로 유지했음.

동사 3Q24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하회한 데에는, HBM 생산으로 인한 레거시 DRAM 생산 비중 감소 불구, 출하 지연이 크게 영향 미친다는 판단임

■ 하반기 실적 추이는 HBM이 결정...4Q24부터는 모바일 DRAM 기여 시작

마이크론의 금번 실적발표를 통해, ‘보수적 생산과 출하 전략’이라는 산업 긍정적 측면도 발견됐지만 단기 실적은 HBM 출하가 좌우한다는 점이 드러남.

당사의 채널체크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향 HBM3E 8단의 초도 물량이 일부 반려되는 등 HBM 생산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주로 후공정의 문제로 추정되며 수율 개선에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과거 커머디티였던 메모리의 전투방식이, ‘고객 맞춤형 아날로그’ 특성의 HBM 산업에서는 쉽사리 통하지 않기 때문임. 당연히 생산 계획 역시 ‘선생산 후주문’ 보다는 ‘선주문 후생산’으로 이뤄져야함.

HBM이 생산 면적을 크게 잠식하는 만큼, 섣부른 생산 결정은 레거시 DRAM의 기회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임

당사는 이번 마이크론 실적발표 이후 7월 5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7월 25일 SK하이닉스 실적발표회(날짜는 잠정)에서 메모리 산업 개선의 근거들이 추가로 확보되리라 예상함.

이번 DRAM 업사이클은 수요 개선 대비 제한된 공급 증가 노력으로 202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사이클로 판단됨.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메모리 공급사는 실적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증명되는 내년 중순까지 견조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코멘트] 마이크론, 다음 분기 전망이 초래한 주가 급락...HBM이 갈라놓은 실적 방향성 - 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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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마이크론, 다음 분기 전망이 초래한 주가 급락...HBM이 갈라놓은 실적 방향성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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