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았다.
26일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 5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4.0% 상승해 예상(+3.8%)을 상회했다.
예상을 웃돈 CPI 지표가 발표된 이후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속등한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현재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7.0bp 급등한 4.368%를 나타내고 있다.
5월 CPI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주택(+5.2%), 식료품 및 비알코올 음료(+3.3%), 교통(+4.9%), 술 및 담배(+6.7%) 등이었다.
미셸 마쿼트 통계청 물가통계 헤드는 "CPI 인플레이션은 자동차 연료, 과일 및 채소, 휴가철 여행과 같이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월 4.1%에서 5월 4.0%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주택 물가는 4월 전년비 4.9% 상승에서 5월 전년비 5.2% 상승으로 가속화됐다. 임대료는 타이트한 임대 시장을 반영해 전년비 7.4% 상승했다. 신규주택 물가는 연간 상승률은 건축업자들이 인건비 및 자재 비용 상승을 전가하면서 4.9%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기 요금은 4월 전년비 4.2% 상승에서 5월 전년비 6.5% 상승으로 가속화됐다. 에너지 요금 구제기금 리베이트가 대상 가구에서 점차 소진됨에 따라 전기 요금에 대한 본인 부담금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마쿼트 헤드는 "작년 7월부터 에너지 요금 구제기금 리베이트가 도입되면서 같은 달 연간 요금 검토로 인한 전기 요금 상승분을 대부분 상쇄했다"며 "리베이트가 없었다면 5월 전년비 전기요금이 14.5% 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5월 3.3% 상승으로 4월 3.8%에서 둔화됐다.
전월비로 자동차 연료 가격이 5.1% 하락했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비 하락한 것으로 도매 연료 가격 하락이 반영된 결과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