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으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25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금리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다"며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정책 기조의 변화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7일 테네시주 내슈빌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필요시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먼 이사는 물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몇 가지 부분을 확인했다.
팬데믹 시대의 공급망 혼란이 대부분 해결되고 최근 몇 달 동안 노동력 참여 성장세가 제한됐다는 점을 들어 경제가 추가적인 공급 측면 개선 관련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이민에 대한 보다 제한적인 접근 방식이 노동 공급을 늘리고 고용 시장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일부 지역으로 이민자가 유입되면 저렴한 주택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대료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경제와 다른 주요 경제국 간의 차이에서 잠재적 원인으로 미국의 보다 개방적인 이민 정책과 팬데믹 이후 재정 지원 규모 등을 지적했다.
그는 "임금 상승, 지정학적 상황, 재정 부양책, 금융 여건 완화로 이어지는 노동시장의 타이트한 상황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추가적인 잠재적 위험"이라고 말했다.
정책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려면 향후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