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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FOMC, 7회 연속 동결..연내 금리인하 전망 3→1회로 낮춰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6-13 07:14

(상보) 미 FOMC, 7회 연속 동결..연내 금리인하 전망 3→1회로 낮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7회 연속 동결한 것이다.

FOMC는 성명서에서 "최근 여러 달 동안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해 다소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 축소가 부적절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별도로 발표한 점도표에서는 연내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당초 3회에서 1회로 낮췄다.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를 2.6%에서 2.8%로 높였다. 성장률과 실업률은 2.1% 및 4.0%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가 상당히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를 낮추기에는 불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가 기대보다 빨리 둔화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전망에 따르면 FOMC 위원 19명 가운데 15명이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하를 주장한 그룹은 대략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금리 인하로 나뉘었다.

전망 중앙값은 올해 한 차례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했다. 올해 FOMC 회의는 7, 9, 11, 12월 네 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연초 좌절 이후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꽤 좋은 진전을 이뤘다. 5월 CPI 결과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지만, 단일 데이터 포인트에 너무 동기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더 좋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근원 CPI는 전월비 0.2% 올라 예상(+0.3%)을 하회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3.4% 상승해 예상(+3.5%)을 밑돌았다. 2021년 4월(+3.0%)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월 CPI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예상(+0.1%)을 밑돌았다. 5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3.3% 상승해 예상(+3.4%)을 하회했다. 이는 전월 기록(+3.4%)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미국 CPI 둔화세를 확인한 시장에선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제 자문 회사를 운영하는 전 연준 이사 로렌스 마이어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금리인하 시작 시기는 9월이 유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OMC 위원들은 지난주 말에 금리 전망치를 제출했으며 이날 회의가 끝날 때까지 수정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CPI를 고려할 때 예측이 낡은 것으로 보이며, 단일 데이터 발표에 근거해 변경하는 것을 꺼리는 것을 반영했을 수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모델링에 대한 FOMC 위원들의 신중한 태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전망의 기초가 되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보수적이라고 두 번이나 설명했다.

마이어 전 연준 이사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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