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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 예상 상회했지만 9월 인하 전망은 유효 - KB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6-10 09:08

[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0일 "예상을 상회한 미국 고용지표에도 9월 인하 전망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단기간 채권시장은 변동성은 나타나겠지만 매수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7.2만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8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임 연구원은 "3월과 4월이 각각 5천명 및 1만명, 총 1.5만명이 하향 조정된 점을 고려해도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지난 2023년 11월 고점 이후 하락하던 3개월 이동 평균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도 24.9만명으로 지난달 23.7만명보다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산업별로도 지난달대비 감소한 광산업, 그리고 지난달과 같은 정보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고용자수는 증가했다.

그는 "5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인하확률은 기존 68.7%에서 50.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은 전월대비 0.40%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0.3%) 및 지난달(0.23%)을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는 4.08% 올라 시장 예상치(3.9%)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도 광산업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임금이 상승하는 모습을 기록하면서 임금 상승률도 우려되는 모습이다.

그는 "12일 미국 소비자물가 그리고 13일 FOMC 다음주 미국과 한국의 국채 선물 만기까지 존재한다는 점에서 금리의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면서 "다만 금리의 변동성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고용지표가 견고한 점은 인정해야 하지만,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리인하 확률의 변동 폭보다 시장 금리는 더 크게 변동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3월 구인건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부진, 그리고 ISM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고용 부문이 부진하면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둔화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 하락했던 금리가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금리의 변동성을 키운 것"이라고 판단했다.

9월 FOMC에서의 인하는 여전히 유효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대상 고용자수 증가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고용자수는 40.8만명이 감소하면서 큰 차이를 보였다"면서 "또한 실업률도 4.0%으로 시장 예상치(3.9%)를 상회하면서 팬데믹으로 실업률이 급등한 이후 하락하던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실업률만 지난달과 동일하고 유색인종들의 실업률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학력별로도 고졸만 상승했고 나머지 학력의 실업률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이민자들이 유입되면서 미국 내 유색인종 및 저학력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나 "경제활동 인구가 25만명 감소하면서 경제활동 참여율이 62.5%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자가 15.7만명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우려 요인"이라며 "연준은 지난 3월 FOMC에서 올해 말 실업률을 4.0%로 전망한 가운데 지난 4월 구인건수/실업자 비율은 1.24배로 초과 수요 상태이지만, 점차 균형점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버리지 곡선 상에서도 구인률이 하락하면서 실업률이 상승할 수 있는 구간에 위치했다"면서 "6월 FOMC에서 연준의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연준도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용의 질도 악화됐다고 밝혔다.

파트 타임 근로자는 지난달보다 28.6만명 증가했지만, 풀 타임 근로자는 지난달보다 62.5만명 감소했다.

임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실업률이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풀 타임 위주로 고용이 이뤄졌지만, 2023년 들어서는 풀 타임 고용자수 증가는 둔화되고 파트타임 고용자수가 증가했다"면서 "2001년과 2008년 실업률이 상승할 때 사례를 보면 풀 타임 근로자가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고용 시장의 질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9월 FOMC까지 아직까지 총 4차례의 물가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지표는 둔화가 확인된 만큼 9월 FOMC까지 발표될 4차례의 물가 지표 중 2차례만 둔화된다면 연준은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견고한 고용 시장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는 더디겠지만, 인하 시점을 물가가 반등하는 있다는 데이터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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