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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임금-물가 선순환 강화 조짐...물가 전망 컨센서스 상승 중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5-21 15:24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1일 "일본 기업들의 기대 판매가격 전망이 상승하는 등 임금-물가 선순환이 강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다수 해외기관들도 일본 물가상승률 전망 컨센서스를 상향 조정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3월 단칸조사에선 기대 인플레와 기대 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가격전가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기업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후(24.3월 2.4%), 3년후(2.2%), 5년후(2.1%) 모두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판매가격 전망은 1년후(2.7%), 3년후(4.0%), 5년후(4.7%)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센터는 "주요 IB들은 일본 서비스업의 가격인상 기조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점을 들어 금년 일본 물가상승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금융사의 24년 물가상승률 평균 전망은 3월 2.4%에서 5월 2.8%로 올랐고, 25년 전망은 3월 1.9%에서 5월 2.2%로 상승했다.

일본 서비스 PMI(3월 54.1→4월 54.3) 내 서비스 물가지수는 4월에 크게 상승했다. 이는 서비스 가격 인상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바클레이즈는 "일본 인건비 상승의 물가 영향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동인이 노동집약적 서비스업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면서 "향후 서비스업에서 인건비 전가가 확산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격 전가는 거래기업과의 관계에서 인건비 상승 등 단가 상승분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로 단계가 바뀌고 있어 기업의 적정한 가격 전가 추진과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는 지속적인 임금 인상의 실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日 경제, 수입물가 상승분 가격전가 지속...임금 인상 다른인건비 상승분 가격 전가 움직임도 가속화

지난 4월 일본 상공회의소 조사를 보면 일본 기업들 중 비용 증가분의 40% 이상을 판매 가격에 전가하는 비중이 전년에 이어 50% 이상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원자재, 에너지 비용 전가에 비해 인건비 전가 비중(34%)은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이었다.

올해 3월 기업물가지수 상승률(0.9%)은 원재료, 에너지가격,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38개월 연속 상승하며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비용 증가분의 40% 이상을 가격 전가(23.10월 55.3%, 24.4월 50.9%)한 기업은 건설업(49.6%)에서 가장 높았으며, 원재료비, 연료비 등의 가격 전가 비중이 과반 이상이었다. 반면 인건비 비중이 높은 소매업(29.2%), 서비스업(25.1%)과 10인 미만 소기업(27.4%)은 가격 전가가 저조했다.

발주 기업에 대한 단가 상승 설명의 어려움, 거래관계 악화 우려 등이 지목됐다.

센터의 김예슬 연구원은 그러나 "인력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임금 인상이 지속되고 정부의 인건비 가격 전가 환경 조성에 힘입어 기업들의 인건비 전가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소기업의 61.3%가 인력 확보를 위한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춘투 임금인상률이 5%를 넘어섰으며, 기본급인상률(전체 3.57%, 중소조합 3.22%)도 2015년 이후 처음 3% 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력 부족에 의한 파산 건수는 313건으로 역대 최대였으며, 정규직 인력 부족률은 51%에 육박해 지속적인 임금 인상을 압박(24.4/16~30일 조사, Teikoku)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적정 거래 관행 및 가격 전가 추진 노력으로 가격 협상과 원가구조 파악을 위한 사전 준비를 통해 가격 전가에 성공한 기업 비중이 확대됐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노무비의 적절한 전가를 위한 가격 협상 지침'을 마련했다.

경제산업성, 중소기업청은 매년 3월, 9월 중소기업 조합-대기업 간 가격 개정을 위한 협상 및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니케이는 24년 봄 가격 개정 협상에서 간사이 중소 제조업이 전기 대기업과 전년대비 10% 이상 가공 임금 인상 반영에 합의하면서 가격 인상폭이 23년의 2배로 급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가격협상을 실시한 기업(97.9%)과 원가구조를 사전 준비한 기업(94.4%)이 가격협상 미실시 기업(73.3%)과 원가구조 준비 비실시 기업(81.7%)에 비해 가격 전가에 효과적이었다.

日, 임금-물가 선순환 강화 조짐...물가 전망 컨센서스 상승 중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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