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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RBA 5월 회의 의사록 "금리인상 여부 검토"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5-21 11:05

(상보) RBA 5월 회의 의사록 "금리인상 여부 검토"
[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5월 통화정책에서 금리인상 옵션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RBA가 21일 공개한 5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이전 회의 이후 발표된 대부분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원들은 전망의 근거가 되는 판단이 인플레이션을 하락시킬 요인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위험상 균형이 상승 쪽으로 기울어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회의 이후 데이터 흐름은 대부분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다. 또한 소비에 대한 하방 리스크에 상당한 비중을 둔 전망도 있었다.

이러한 전망과 달리 노동시장 경기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실질 가계 가처분소득이 회복돼 대부분 가계에서 대차대조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소비자 지출이 다소 더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공공 수요와 기업 투자 추가 성장이 동반된다면 총수요가 경제의 공급 잠재력 이상으로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는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총수요의 지속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요인으로 인해 디스인플레이션 속도가 느려진다면 기준금리가 더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이전 회의 이후 경제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전제로 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를 향해 하락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수치도 그 궤도를 크게 바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미래 수요 증가가 예상한 것보다 느리게 나타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치에 도달하고, 실업률이 완전 고용에 부합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아질 위험을 완화하는 적절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노동 시장이 완화되면서 소비자 지출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해 기업 투자와 고용이 약화될 경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금융시장이 시사하는 현재 기준금리 경로가 너무 높은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위원들은 완전 고용에 부합하는 실업률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노동시장이 이미 완전 고용에 근접해 예상보다 빨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는 위험을 완화하는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이러한 옵션을 검토한 결과,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더 유력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3월 회의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더 오래 유지될 위험이 커졌다는 데 동의했다.

다만 이들은 전망치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신뢰할 만한 경로를 제시하고 있으며, 전망치를 둘러싼 리스크가 균형 잡힌 것으로 판단했다.

중요한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안착된 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평소보다 높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과도한 미세 조정을 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의 단기적인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위원들은 성명서를 마무리하면서 최근 데이터와 기타 정보를 통해 인플레이션 관련 리스크가 다소 상승했다는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또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이 이사회의 최우선 과제라는 데 동의했다. 이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전망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위원들은 향후 기준금리 목표의 변경 가능성을 용인하거나 배제하는 것이 어렵다는 데 동의했다"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세계경제의 전개 상황, 국내 수요 동향,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전망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결의를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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