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97%대로 찔끔↑…유가 하락 + FOMC 대기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6-09-14 06:50
[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97%대로 올라섰다.
예상을 웃돈 미 근원 소비자물가에 금리인상 기대가 강해지면서 1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줄였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점과 유가가 반락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3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7bp(1bp=0.01%p) 높아진 4.976%를 기록했다. 장 초반 4.99%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오름폭이 가장 컸다. 5bp 오른 4.638%에 호가됐다. 물가지표 발표 후 금리인상 기대에 힘이 실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은 90%에 육박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7bp 낮아진 5.36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9bp 상승한 4.793%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소폭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8bp 오른 3.520%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5.278%로 3.6bp 하락했다. 다음주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유가가 9거래일 만에 반락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내외로 동반 상승, 닷새 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에 금리인상 기대가 강해졌으나, 중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진정되자 주식시장도 힘을 얻는 모습이었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19포인트(0.98%) 오른 5만2573.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5.28포인트(0.86%) 상승한 7656.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1.31포인트(0.96%) 높아진 2만6333.04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각각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해 예상치와 동일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하락, 배럴당 100달러 대로 내려섰다. 9거래일 만에 반락한 것이다. 최근 상승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 역시 유가를 압박하는 재료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4% 하락한 배럴당 100.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8% 내린 배럴당 104.6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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