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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 비농업 연간 고용 7만9천명 하향 수정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8-31 06:57

(상보) 美 비농업 연간 고용 7만9천명 하향 수정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연간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대규모 하향 수정과 비교하면 조정 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기존 추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올해 3월 기준 비농업 부문 고용의 연간 벤치마크 예비 수정치가 기존 발표보다 7만9천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비농업 고용의 0.1%에 해당한다. 민간 부문 고용은 17만8천명(-0.1%) 하향 조정됐다.

최근 10년간 연간 벤치마크 수정 폭의 절댓값 평균은 전체 비농업 고용의 0.2%였다. 올해 수정 폭은 장기 평균보다 작은 수준이다.

이번 수정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간 고용보고서의 고용 추정치와 분기 고용·임금조사(QCEW)를 토대로 산출한 실제 고용 수준 간 차이를 반영한 것이다.

BLS는 매년 월간 사업체조사인 현행고용통계(CES)의 고용 추정치를 QCEW에서 집계된 포괄적인 고용 자료와 비교해 벤치마크를 조정한다. QCEW는 대부분 사업주가 주 정부에 제출하는 실업보험(UI) 관련 세금 기록을 주된 자료로 활용한다.

업종별로는 차이가 컸다. 무역·운송·유틸리티 부문의 고용은 기존보다 9만8천명 줄었고, 사교육·헬스 서비스는 9만6천명 감소했다. 전문·비즈니스 서비스는 7만6천명, 제조업은 6만7천명 각각 하향 조정됐다.

반면 정부 부문은 9만9천명 상향 조정됐다. 정보 부문도 8만7천명 늘었고 금융 활동은 8만5천명, 건설업은 6만2천명 각각 상향 수정됐다.

세부적으로 무역·운송·유틸리티 가운데 소매업은 15만4천600명, 도매업은 8만6천200명 하향 조정됐다. 반면 운송·창고업은 13만5천100명 상향 수정됐다.

이번 하향 조정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2025년에는 연간 비농업 고용이 예비치 기준 91만1천명, 최종적으로는 89만8천명 하향 수정된 바 있다. 올해 7만9천명 감소는 지난해와 달리 기존 월간 고용 통계가 실제 고용 수준을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한 결과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벤치마크 수정치가 약 5만~45만명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수치는 예비치인 만큼 기존에 발표된 월간 고용 통계가 당장 수정되는 것은 아니다. BLS는 이번 예비 벤치마크를 반영한 최종 수정치를 내년 2월 2027년 1월 고용보고서와 함께 발표하고, 이때 공식 고용 통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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