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로 임명됐다.
한국은행은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유상대 부총재의 후임으로 권민수 부총재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임 부총재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9년 8월 20일까지 3년이다. 한국은행법에 따라 부총재는 한국은행 총재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권 신임 부총재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외화자금국과 뉴욕사무소, 외자운용원, 국제국 등을 거치며 외환·국제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국제국 외환시장팀장과 외자운용원 운용전략팀장·운용기획팀장, 외자기획부장·부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23년 6월 외자운용원장에 올랐다. 2024년 5월부터는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를 맡아왔다.
한은은 권 부총재에 대해 외자운용원과 국제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외환·국제금융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외자운용원장 재임 당시에는 외화자산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추진했다. ESG 투자체계 마련과 확대,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정책 공조 강화도 주도했다.
부총재보로서는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시장 안정 조치를 수행했다. 국제결제은행(BIS)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주요 20개국(G20)과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등 글로벌 협의체에서도 활동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외환시장 및 외화자산 운용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더불어 오랜 기간 쌓아온 국내 금융기관, 글로벌 대형 투자자 및 국제기구와의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