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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워시 "느슨한 인플레 목표 없어…2%가 단 하나의 목표"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7-30 07:08

(상보) 워시 "느슨한 인플레 목표 없어…2%가 단 하나의 목표"
[뉴스콤 김경목 기자] "5년 넘은 고물가, 한두 달 물가 둔화로 해결 안돼"…물가안정 의지 재확인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의 물가 목표는 오직 2%뿐이라며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완화된(soft) 인플레이션 목표는 없다"며 "이 위원회 아래에서는 오직 하나의 목표만 존재하고 그것은 물가상승률 2%"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부 가계와 기업, 시장 전문가들에게 연준의 암묵적인 물가 목표가 2%보다 높아졌다는 잘못된 인상을 남겼다"며 "그러한 인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FOMC 동료 가운데 누구도 이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새로운 장을 시작했으며 목표치를 웃돈 인플레이션이 5년 넘게 지속된 상황은 9주 또는 한 달 정도의 완만한 물가 둔화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 충격에도 경제는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용 증가는 노동력 증가와 균형을 이루고 실업률도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웃돌고 있다"며 물가 안정 달성을 위한 정책 의지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그는 "우리는 성명서를 통해 사실만 전달할 뿐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예측은 하지 않는다"며 "불확실성이 큰 시기일수록 이러한 접근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었으며, 베스 해맥·닐 카시카리·로리 로건 총재 등 3명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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