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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구출 작전 4일 개시…방해 시 강력 대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5-04 06:00

(상보) 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구출 작전 4일 개시…방해 시 강력 대응”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중립국 선박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중동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 핵심 변수로 재부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가동해 분쟁과 무관한 국가들의 선박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이동시키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중동 시간 기준 4일 오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조치를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규정하면서도 “방해가 있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해 군사적 긴장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시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외교적 해법 기대와 군사적 충돌 리스크가 혼재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로, 봉쇄 또는 충돌 발생 시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 재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유가와 안전자산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이 사실상 해상 통로 확보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함께 높이는 양면적 신호”라며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가 동시에 자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유가 상승 기대가 강화될 경우 금리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가 되레 하락하는 흐름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젝트 프리덤’이 실제로 원활히 진행될 경우 물류 병목 완화와 심리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란 등 이해당사국의 대응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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