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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美대표단, 종전협상 위해 내일 이슬라마바드 도착...이란이 합의 거부하면 모든 발전소·다리 파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4-20 07:28

(상보) 트럼프 "美대표단, 종전협상 위해 내일 이슬라마바드 도착...이란이 합의 거부하면 모든 발전소·다리 파괴"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협상 대표단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으며, “내일 저녁”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대표단이 협상을 위해 이동 중이며, 내일 저녁 현지에 도착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이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란 측은 아직 협상 일정에 공식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상태여서 실제 2차 협상 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란 측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수용을 압박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이란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더 이상 착한 사람 행세를 하지 않겠다”며 “이란의 살해 기계가 멈춰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단 구성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인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1차 협상 당시 수석대표였던 JD 밴스 부통령은 이번에는 경호 문제로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이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향해 발포한 것을 두고 “휴전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프랑스와 영국 선박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앞서 파키스탄 중재로 1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미국의 해상 봉쇄와 이란의 해협 재봉쇄가 맞물리며 긴장이 재차 고조된 가운데, 이번 대표단 파견이 협상 재개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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