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47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0.3원 높은 147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으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6% 낮은 99.19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금리 상승과 엔화 강세가 대치한 영향을 받아 새벽 종가(1473.9원)와 비슷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통화 움직임,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차기 연준 의장 인선 관련한 분위기 변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그리고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달러지수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강보합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가능하다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현재 자리에 두고 싶다. 그가 일을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현재 통화정책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통화정책을 중립에 가깝게 조정할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 독립성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구상을 둘러싸고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고율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유럽연합(EU)이 최대 160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와 초강경 통상 대응 카드 검토에 나섰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비둘기파적 성향이 강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 기대가 약해진 덕분이다. 다만 일본 엔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달러/원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 관련 불확실성, 트럼프 그린란드 이슈 동맹국 대상 관세 인상 위협이 촉발한 강달러 압박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트럼프가 시장이 기대하던 비둘기 성향 인사 연준 의장 지명을 부인하면서 주말간 국채금리와 달러지수 동반 상승을 야기했다. 주말간 그린란드 영토 분쟁과 관련 미국과 동맹국이 상호간 관세인상과 무역보복을 언급하며 오늘 아시아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롱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국 미세조정 경계, 일본 정부 개입 시사로 인한 엔화 강세 부담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를 중심으로 오전장 상승, 오후 장 횡보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1,470원 중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