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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BOJ 12월 금리인상 시사 속 위험회피...1460원 후반대 시작할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12-02 07:41

[달러/원 전망] BOJ 12월 금리인상 시사 속 위험회피...1460원 후반대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한 새벽종가(1468.0원)와 비슷한 수준인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일본은행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났다. 일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채 금리도 상승했고, 미국주식은 엿새 만에 반락했다. 달러지수는 엔화 강세와 위험회피가 대치하면서 약보합에 그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48.6을 밑도는 결과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제조업 PMI 최종치는 52.2로 전월 52.5보다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51.9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일본은행 금리인상 가능성에 일본 엔화가 강해지면서 달러인덱스가 압박을 받았다. 뉴욕주가 하락 등 위험회피 분위기에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낮아진 99.4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9% 높아진 1.16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7% 내린 1.32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5% 하락한 155.4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한 7.072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 엿새 만에 반락했다. 일본은행 금리인상 가능성에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위험회피 분위기 속 비트코인 급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지난달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시설을 공격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주말 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 산유량 동결 방침을 재확인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69.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9.90원) 대비 1.9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한 영향을 받아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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