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윕 감안해 FICC 자산별 적절한 단기대응 강구해야 - NH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11-07 08:13
[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FICC 자산별로 적절한 단기 대응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NH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당선과 동시에 Red Sweep이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법인세 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이 예상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풀이했다.
다음은 NH가 제안한 채권, 대체투자 등과 관련한 대응 전략이다.
▶안전 채권
- 단기적으로 미국 10년 금리 4.5%까지 열려 있지만, 공약의 세부내용 및 연준의 ‘26년 QE 재개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수급 공포는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재료 소화 후 Peak out 전망. 수출 중심의 한국의 경우 관세 부과에 따라 경기 하방 리스크 증가될 것. 해외채권 시장의 경우 이벤트 선반영 감안하면 달러채권 보다는 이종통화 포지션이 유리할 것
▶크레딧 채권
- 국내 크레딧 시장은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역마진 부담 해소되어 미국 대선 이후에도 변동폭은 제한될 것. 공약에 따라 국내 산업은 직ㆍ간접적 영향 예상되며, 정유업과 조선업은 우호적, 이차전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은 비우호적 영향 예상
- 해외 크레딧 시장에서도 여당의 성향과 신용 스프레드의 상관관계는 낮았으며, 공약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산업별, 기업별 신용도에 영향 예상. 일부 산업이 정책 리스크에 노출되겠으나, 과거와 동일한 양상이 반복되기보다는 개별 기업별로 신용도의 영향이 상이할 것
▶대체투자
- 트럼프 수혜는 단연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은 물론 관련 기업, 알트코인도 주목 예상
- 외환시장은 단기 강달러, 중장기 약달러 전망. 짧게 보면 재정지출, 고금리 영향권에 강달러 연장될 가능성 있으나 길게는 성장격차 해소, FDI 유입 정점 통과 등에 약세 흐름 전망. 원자재는 ‘Drill Baby, Drill’ 하 단기 유가 하방 압력이 확대 가능성에 종합 원자재(S&P GSCI)는 ‘중립’.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인 금, 은, 동(구리)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전략
- 미국 CRE(상업용 부동산)와 리츠 시장에는 양면적인 효과 불러올 것. 리츠 세제 혜택과 법인세 감면에 따른 기업 투자 수요 유입은 긍정적이나 금리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는 CRE 시장을 냉각시킬 수 있는 요인. 상장 인프라 시장 내에서는 오일&가스 미드스트림 섹터가 영향권. 화석연료 투자가 늘며 북미 미드스트림 산업의 생산량(Q)이 장기간 상승할 전망이나, 지나친 공급 확대로 에너지 가격(P) 하락 시 오히려 부정적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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