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0일 정책금리를 4.5%로 유지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내며 연말까지 동결을 예고했다. 9월에 첫 번채 금리인하에 대한 이전 전망을 철회했다.
관련 소식에 노르웨이 크로네 가치는 상승했다.
코스콤 CHECK(5506)에 따르면, 달러/크로네 환율은 17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에서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8시 23분 현재 전장보다 0.15% 내린 10.536크로네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다 볼덴 바흐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는 "모든 증거로 볼 때 경제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만큼 냉각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임금 상승률이 우리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치의 상향 조정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웃나라 스웨덴과 유로존에서는 양적 완화가 시작됐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2회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며, 영란은행은 8월까지 양적 완화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스베드방크 AB의 셰틸 마르틴센 수석이코노미스트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올해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신호를 확고하게 보내면서 유럽의 금리인하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노르웨이 경제는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HSBC의 샬롯 옹 유로화 전략가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만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대신 임금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 3월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한 크로네가 유로화에 비해 더 많이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경제가 올해 0.8%, 2025년에는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월 전망치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이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2027년 예측 기간 말에는 헤드라인 및 근원 물가 상승률이 모두 2%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볼덴 바흐 총재는 "우리 평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5년 앞을 내다보면 목표치인 2%를 약간 상회하고 있다. 다만 우리는 이것이 목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신호로 보지 않으며 예측 기간의 마지막 해까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