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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전망 2.6%로 0.2%P 상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6-12 08:40

(상보) 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전망 2.6%로 0.2%P 상향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1월 전망때보다 0.2%P 상향 조정했다.

WB는 11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유지했다.

한편으론 기후 변화와 전쟁 그리고 높은 부채가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거주하는 빈곤 국가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개선은 WB가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 1.6%에서 2.5%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중동,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전망치를 낮췄다.

WB의 인더밋 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좋은 소식은 세계 경제가 1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 경제의 예상치 못한 강세 덕분"이라며 "다만 현재 성장 경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낮으며 빈곤 국가의 경우는 안정성이나 성장 측면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3.5%, 내년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월 전망 때보다 둔화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말해 다수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은 2025~2026년 평균 약 4%로 팬데믹 이전 기준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길 이코노미스트는 개발도상국들이 민간투자 유치, 공공부채 감소, 교육, 보건 및 기본 인프라 개선 및 분쟁과 기후 충격 대처 등을 위해 노력하면서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를 지적했다.

그는 "WB 국제개발협회로부터 무이자 대출을 받을 자격이 있는 75개 국가는 국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B는 세계 무역 약화로 인해 각국이 직면한 위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지난해 정체됐던 무역 성장률이 올해 다소 회복되겠지만, 올해는 1990년대 이후 최악의 반세기 무역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무역 전망은 최근 수십 년 흐름에 비해 여전히 부진하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무역 제한 조치의 확산과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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