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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디어, 운명에 베팅할 시기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5-22 08:59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내 미디어 업종 주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41.4%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닥(+27.3%)을 크게 하회했다. 국내 OTT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는 2023년 각각 -1,420억원, -80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요금제 인상 및 광고 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는 2027년 4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비 지원은 물론 IP 확보를 유도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세법 개정안을 통해 영상 콘텐츠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30%까지 확대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2027년 전체 영상 콘텐츠 투자 8,057억원 증가, 생산유발액 1조 6,822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542억원으로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 미디어 방송 시장의 최대 화두 역시 AI 기술이다. 오픈AI가 공개한 T2V 모델 소라(Sora)의 등장으로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며, 이미 Disney, Netflix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은 AI 인력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디어 산업의 AI 도입으로 혁신적인 광고 솔루션은 물론, 자동 번역 및 자막 생성, 콘텐츠 제작, 화질 최적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2024년 글로벌 콘텐츠 투자금액은 2,470억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2024년 글로벌 콘텐츠 투자금액 중 한국 콘텐츠에 투입하는 비중은 4.8%에 불과하나, 넷플릭스가 공개한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시청기록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Top 100 내 작품 비중 15.0%, 시청 시간 비중 14.9%로 여전히 투입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국내 방송영상독립제작사 수는 전년 대비 21개 증가했으나, 최근 3년 간 실적이 없는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1,230개 증가했다. 현재 국내 영상 콘텐츠 시장이 공급 과잉 상황임을 나타내며, 향후 폐업 및 휴업 사업체 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시장은 빠르게 안정화 기조에 접어들 전망이다.

또 하나의 긍정적인 변화는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경상이익률이 과거와 달리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정당한 수익 배분이 가능한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 콘텐츠 제작 산업에 대한 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 콘텐트리중앙(036420)을 Top Pick으로 제시한다.

국내 영상 콘텐츠 제작 산업은 광고 시장 부진과 제작비 증가에 따른 제작 활동 위축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나 시장 지표들은 업황의 바닥을 가리키고 있다. 4Q23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지난 6개월 사이 +68.3% 주가 상승이 나타난 CJ ENM의 사례처럼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된 섹터일지라도 구조적인 실적

개선의 방향성이 확인될 경우 주가는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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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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