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미국 경기선행지표 하락과 관련해 단기적으론 금리인하 기대감과 장기적으론 성장 우려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LEI)는 4월에 0.6% 하락하며 101.8을 기록했다. 3월의 0.3% 하락에 이은 연속 하락이며 예상치 0.3% 하락보다 큰 폭 감소했다.
조재운 연구원은 "두 달 전부터 6개월 연율화 경기선행지수가 경기 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지만 하락의 지속은 성장에 대한 역풍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4월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수 전반적인 하락 속도는 2023년보다 느리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냉각은 주식시장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 가능하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경기 냉각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경기 지수의 방향성이 하향을 지속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장기적으로 성장 우려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는 제조업체 신규 주문, 실업 보험 청구 건수, 신규 주택 건축 허가, 주가, 소비자 기대 등의 10개 구성 요소로 이뤄져 있으며, 약 7개월 후 경기 변동을 예측한다.
이번 하락은 주로 사업여건 부진, 신규주문 감소, 신규건축허가 감소에 기인한다. 또한 주가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월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은 경기선행지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10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미국 시장이 4월 하락하며 지수의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5월에 들어서는 긍정적인 물가 데이터로 주식 시장이 반등한 상황이다.
건축허가와 감소한 ISM신규주문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현재 높은 모기지 금리가 건축 허가를 억제하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모기지 금리의 하락으로 주택 시장이 회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 심리의 급락은 노동시장의 약화와 높은 유가의 영향을 반영하나 최근 몇 년 동안 소비자 심리는 실제 소비자 지출과 상관관계가 낮아져 실제 소비 둔화로 이어질지는 향후 소비 데이터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