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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장률 매우 뜨겁게 유지...양극화 속 올해 3.8% 성장 예상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6-10-27 13:45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올해 한국경제는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양극화 성장은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정훈 연구원은 "지금까지 한국 경제 성장률은 매우 뜨겁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 소비 감소도 완성차 업체 파업에 따른 차량 판매 지연과 주가 조정에 따른 금융 서비스 지출 감소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현재 경기 국면이나 과거 패턴을 감안하면 다음 분기에 곧바로 반등할 것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간 카드 사용데이터의 추이는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에 비해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은 호황이며 반도체 기업들의 국내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내년에는 정부의 예산 확대 효과도 더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 경제는 당분간 높은 추세의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6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높은 성장률과 체감 경기 간의 괴리는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기업들의 국내 투자 외에도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비 증가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높은 명목성장률에 따른 낙수효과는 분명 나타날 것이나, 아직은 확산보다 집중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 상승이나 올해 하반기 주가 급락에 따른 음의 자산효과 등을 고려할 때 가계 전반의 소비심리는 그다지 개선되지 못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날 한국은행은 민간소비는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율 +1.6% 수준으로 소비 모멘텀이 연초 이후 그다지 개선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일부의 폭발적인 소득 증가가 헤드라인 숫자를 끌어올리는 것과 별개로 내년에도 경제 전반의 수요가 과열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3Q에도 전기대비 1% 성장...이번에는 수출보다 투자 확대

한국 3분기 GDP는 전기비 1.0%, 전년비 3.4% 성장했다.

3분기 누적 기준 한국경제는 3.6% 성장했다. 교역조건을 감안한 실질소득을 측정하는 GDI는 전기비 3.4%, 전년비 18.8%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 호조는 대외부문보다는 내수가 견인했다.

수출은 2.3% 증가해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입도 2.4%로 동반 증가하면서 순수출 기여도는 2분기 0.3%p에서 3분기 0.1%p로 축소됐다.

내수 부문에서는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2분기 주춤했던 설비투자(+0.2% → +4.1%)와 건설투자(-0.1% → +0.7%)가 모두 반등했으며, 지적재산생산물투자는 +2.3%로 2분기 대비 둔화됐으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순수출 성장 기여도 감소와 투자 기여도의 확대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내수로 파급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민간소비는 내구재 소비 위축 속에 0.2% 감소해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기대비 감소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1.9%로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민간소비 위축을 정부소비 증가가 대부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 성장률 매우 뜨겁게 유지...양극화 속 올해 3.8% 성장 예상 - 대신證


한국경제 성장률 매우 뜨겁게 유지...양극화 속 올해 3.8% 성장 예상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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