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기업 이익이 유가·금리를 이기는 지가 코스피 박스권(6,500~7,200) 돌파의 최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주식시장 전망보고서'에서 "3분기 주요기업 실적 결과가 유가, 금리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10월은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유가, 금리 상승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 AI, 반도체 업황·실적 모멘텀을 확인하는 국면이라고 했다.
유가, 금리안정이 가시화 될 경우 상단이 크게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을 위해선 유가 안정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유가하락(상승) → 물가하락 기대(상승 우려) → 비둘기파적(매파적) 통화정책 스탠스기대(경계) → 채권금리/달러화 하락(상승) → 주식시장 상승(하락)전개라는 그림을 제시했다.
최근 트럼프 지지율 급락(32%, 역대최저), 중간선거 참패(블루스윕 확률 60% 상회) 가능성 확대도 주목을 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1월 4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마찬가지로 이란과의 갈등도 중간선거 전까지 격화될 가능성 제한적이며 평화무드 형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타르가 핵심 중재자로 부상한 상황에서 APEC을 앞둔 중국도 조용한 압박을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의 요구조건도 완화되는 양상"이라며 "중간선거 전 미국과 이란간의 평화무드 형성시 유가 레벨 다운, 채권금리 안정이 가시화되면서 KOSPI 상승탄력 강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월 예정된 이벤트를 살펴보면 9월말~10월초(9/30~10/2) PCE·마이크론·수출·美고용이 대기하고 있다.
수출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반도체 실적전망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E와 고용결과는 통화정책 컨센서스, 금리향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중반(10/7~10/15)에는 삼성전자 잠정실적·美CPI·TSMC가 예정돼 있다.
본격적인 프리어닝 시즌 돌입과 함께 CPI 결과에 따라 10월말 FOMC 금리결정이 가시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월후반(10/22~10/30)에는 금통위·SK하이닉스·빅테크·FOMC(10/29 새벽)·BOJ가 이어진다.
이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일정이 집중된 주간으로 통화정책 선반영 여부에 따라 변곡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 코스피 하단 확인과 상승 룸
9월 KOSPI 6,500~6,700선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KOSPI 하단은 견고해졌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9월 KOSPI 7,000선 회복에도 불구하고 선행PER 5.55배에 불과하다. 선행EPS가 1,275.8p(8월말 1,240p)로 추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KOSPI는 극심한 밸류에이션 저평가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7,500~7,700선대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지수대는 선행PER 6배 수준이자, 선행, 확정실적기준 PBR 26년 평균 수준으로 1차 밸류에이션 정상화 목표치"라며 "9월말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선(6,900선)을넘어선 상태이며,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100선 돌파·안착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방향성에 집중할 때라고 조언했다.
유가, 금리의 추가적인 급등세만 없다면 주식시장 방향성은 우상향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지표, 실적결과에 따른 등락은 기대와 현실간의 눈높이 조정과정"이라며 "모멘텀이 견고하고 개선 방향성이 명확하다면 등락은 비중확대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 금리 상승압력 또한 정점을 통과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만약 유가, 금리안정과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면 상승탄력은 강해질 것"이라며 "KOSPI 선행PER 6배 이하는 Downside Risk보다 Upside Potential이 높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