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미국의 헤드라인 및 핵심 물가 동시 안정으로 물가 안정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7월 들어 미국과 이란 간 교전 재개 우려로 국제유가 반등 흐름 이어가 에너지 발 공급 측 물가 상방 위험은 여전히 잔존한다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6월 물가 안정이 구조적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지 불확실하다"면서 "수요 냉각에 따른 핵심 물가 하향 압력 형성되고 있으나 기대 인플레이션 통제 필요성 및 공급 측 물가 재상승 리스크는 잔존한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할 때 연준의 긴축 경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은 완화됐으나 여전히 9월 FOMC 회의에서 인상 기대가 절반 이상인 만큼 연준의 긴축 경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핵심물가 3개월째 둔화...물가안정에 긍정신호
하 연구원은 5월 헤드라인 물가 상승(전월대비 +0.5%)의 60% 이상이 에너지 급등 때문이었는데 6월 헤드라인 물가 하락(-0.4%)은 에너지 급락(-5.7%)이 100% 이상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제외 물가는 5월 0.2% 상승에 이어 6월엔 보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소비자물가의 드라마틱한 반전은 이란 휴전에 의한 에너지 가격 하락 결과"라며 "핵심 물가가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하며 3개월째 둔화된 점은 물가 안정에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핵심 재화에서 신차 및 중고차 등 대형 소비 품목에 이어 의류 등 소형 소비 품목에서도 물가가 안정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무선통신(-3.3%), 자동차보험(-2.0%), 의료서비스(-0.1%) 등 5월에 상승하거나 유지됐던 서비스 항목이 6월 들어 일제히 오름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가계 실질 구매력 약화로 이어져 수요 냉각이 확산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4월 셧다운 기저효과로 +0.6% 폭등했던 주거비가 5월(+0.3%), 6월(+0.1%) 두 달 연속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가격에 후행하는 주거비 흐름을 감안할 때 전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