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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BBB 시장 퇴출, 상위등급 채권시장으로 신용위험 확산 가능성은 낮아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9 08:29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중앙그룹 크레딧 이벤트가 전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상위등급 투자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상인 연구원은 "중앙그룹 사태는 BBB급에 한정된 부도, 리테일 중심 소화로 금융기관 익스포저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상위등급으로의 신용 위험 확산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하위등급 재무안정성이 양호해 추가 디폴트가 당장 발생할 우려는 크지 않다. 문제는 금융비용 급등으로 재무안정성 훼손이 빠르다는 점"이라며 "당장은 버틸 수 있겠으나 이자비용 부담 증가가 추가 하위등급 신용 위험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BBB급 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앙그룹 퇴출로 BBB급 발행 위축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상당 비중을 차지했던 개인 투자자 이탈과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 강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재무적 융통성을 입증하지 못한 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차환 부담을 낮춰주던 단기 시장은 5월부터 증권사발 공급 과잉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위등급 소외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시장 중심 자금 유입으로 IMA와 발행어음 성장 속도도 미진해 하위등급 수요 유입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하위등급 투자는 금리 리스크에 대응한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하위등급 채권의 캐리 매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상위등급 중심 투자 대응을 권고했다.

그는 "하위등급 투자 시 단기 조달 비중이 낮고 금융비용 커버리지가 높은 채권 중심 투자가 필요하다. 하위등급 디폴트가 단기 내 확산될 것으로 보지는 않으나 현재는 하위등급 옥석가리기를 통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 높아진 금리 리스크와 하위등급 부실...중앙그룹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올해 중동전쟁 발발과 채권 금리 급등에도 신용 스프레드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그간 크레딧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최근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6월 초 단기 크레딧 채권이 대폭 약세를 보였고, 연이은 하위등급 부도로 신용 위험 확산 우려가 높아졌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A-) 부도를 겪으면서 하위등급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져 5월 하위등급 투매가 발생했다.

지난주에는 여천NCC의 신용등급이 BBB+로 강등되며 기한이익상실 트리거 조항이 발동됐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여천NCC의 경우 기한 내 상환 시 기한이익상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위기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지금은 중앙그룹 사태다.

6월 제이티비씨 206억원 유동성 차입금 채무불이행을 시작으로 주력 계열사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태의 구조적 원인은 미디어·방송시장 위축의 사업 환경 변화 때문"이라며 "여기에 중앙그룹 차입 부담 확대와 조달 기반 축소가 맞물리며 유동성 대응력이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열사 간 신용공여 등 자금거래가 활발히 나타난 점은 그룹 전체 신용 위험으로 전이됐다. 긴밀한 계열 간 관계성이 유동성 위험의 연쇄적 고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앙그룹 BBB 시장 퇴출, 상위등급 채권시장으로 신용위험 확산 가능성은 낮아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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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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