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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에서 에너지발 2차 파급 확인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5-13 08:47

미국 CPI에서 에너지발 2차 파급 확인 - 신한證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에서 에너지발 2차 파급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4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전월대비 0.6%, 전년대비 3.8% 올라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2.8% 상승해 컨센서스 웃돌았다.

하건형 연구원은 "중동 사태로 에너지, 식료품 등 공급 측 물가가 전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핵심 재화의 하방 압력은 완화됐고 서비스 물가 동반 가속이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호르무즈 통행 제한 속 에너지 물가 전월대비 3.8% 급등했다. 식료품은 역시 전월대비 0.5% 상승해 3월 보합에서 반등했다. 가정 식료품(+0.7%)이 2022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비용 전가 효과가 식료품에서 확인됐다.

소비 볼륨이 큰 자동차 및 통신기기는 물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가구/가전(+0.7%) 및 의류(+0.6%) 등은 비용 부담을 판매 가격에 전가시키면서 상승했다.

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전방위적 품목 확산 나타나지 않아 일시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 서비스(주거비, 에너지 제외 서비스) 물가는 0.4% 오르며 3월(+0.2%)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항공료 중심 교통서비스(+0.3%)에 기타개인서비스(+1.2%)가 상승을 주도했다.

하 연구원은 "주거비(+0.6%) 오름폭 확대됐는데 이는 2025년 10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미수집된 임대료 데이터가 이번 달 일괄 반영된 일회성 노이즈"라고 지적했다.

그는 "4월 소비자물가는 주거비 중심의 일회성 노이즈 감안해야 하나 에너지 발 2차 파급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단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4월 고용지표에서도 작년 4분기 금리 인하 및 AI 및 공급망 구축 수요 영향에 양호한 흐름 나타나 비용 부담이 가격에 전가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고용 경기 급랭 또는 에너지 가격 급락 동반되지 않는 이상 금년 말까지 4% 내외 물가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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