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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도 확대에 약세 지속…수급 기대에 낙폭은 제한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4-22 13:37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도 확대에 약세 지속…수급 기대에 낙폭은 제한
[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채권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오후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장중 위험회피 심리와 월말 수급 기대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8틱 하락한 104.2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3틱 내린 110.52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9,900계약, 10년 선물을 약 3,400계약 순매도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현물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6bp 오른 3.361%, 10년물 금리는 3.9bp 상승한 3.695%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금리 상승과 견조한 소비지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도 지속되며 글로벌 금리 전반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오전 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위험회피 분위기와 환율 상승폭 축소가 맞물리며 약세 폭이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은 1,480원 부근에서 출발한 뒤 1,475원까지 레벨을 낮췄지만 이후 반등해 1,470원 후반대로 올라서는 흐름을 보였다.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가운데 관련 수급 이슈가 금리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 매도 기조가 유지되며 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월말을 앞둔 수급 기대가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자금 유입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인식이 시장 심리를 떠받쳤다.

이날 한국은행의 통화안정증권 정례모집 결과도 비교적 양호한 수요를 확인시켰다. 2년물은 0.30조원 모집에 1.21조원이 응찰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3년물 역시 0.20조원 모집에 0.72조원이 몰리며 견조한 투자 수요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단기 구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기 매수세가 여전하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도가 장중 계속 늘어나면서 약세 압력이 유지되고 있지만, 환율이 1,470원대에서 지지되고 위험회피 심리도 남아 있어 금리 상단도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결국 환율과 유가 흐름, 그리고 외국인 수급이 방향성을 결정하는 장세”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정례모집에서 확인된 수요나 월말 WGBI 자금 유입 기대를 보면 금리가 크게 밀리기보다는 레인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하단에서는 대기 매수세가 꾸준히 받쳐주는 장세”라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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