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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16% 급락...미-이란 휴전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6-04-09 06:25

[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급락, 배럴당 94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소식에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보인 것이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8% 이하로 동반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휴전에 따른 유가 폭락에 힘입어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장 초반 3%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종목별로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7대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5.46 포인트(2.85%) 오른 4만7909.92에 장을 마쳤다.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5.96 포인트(2.51%) 오른 6782.8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7.15포인트(2.80%) 오른 2만2634.99를 나타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을 일시 중단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후에도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겨냥해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 전역을 공습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이란과의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정책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지속해서 웃돌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도 함께 언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성장에 타격이 갈 수 있으니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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