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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 “3월 경상수지, 2월 웃도는 흐름 예상…반도체·석유제품 수출 견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4-08 09:47

(상보)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 “3월 경상수지, 2월 웃도는 흐름 예상…반도체·석유제품 수출 견인”
[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8일 “3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 수준을 웃도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부장은 이날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3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2월 경상수지는 231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상품수지 확대를 견인한 결과다.

유 부장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3일 줄었음에도 반도체 일평균 수출이 13억3천만달러로 급증했다”며 “이는 과거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3월 역시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제품 수출 증가가 추가적인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유가 급등에 따른 단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영향에도 단기적으로 수입 측면의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유 부장은 “에너지류 수입은 운송 시차로 인해 상당 부분 전쟁 이전 계약 물량이 반영되면서 3월 중 큰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경상수지 흐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 이후에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본격적으로 수입에 반영될 수 있다”며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 흐름, 그리고 AI 관련 수익성 변화 등이 경상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장은 또 “최근 협상 관련 진전은 긍정적이지만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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