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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 "중동 분쟁 장기화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지 영향 가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3-06 09:46

(상보)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 "중동 분쟁 장기화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지 영향 가능"
[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출 둔화가 겹치면서 우리나라 상품수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 부장은 6일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나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현재는 초기 단계로 불확실성이 높아 구체적인 영향은 전쟁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분쟁이 단기간에 그칠 경우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 부장은 “분쟁 기간이 길지 않다면 2025년 6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10일 전쟁 사례처럼 유가가 일시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면서 경상수지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 속에 가격 상승이 나타나 상품 수입액이 늘고 수출 둔화까지 겹치면 상품수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천만달러 흑자로, 33개월 연속 흑자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상품수지는 151억7천만달러 흑자로 역대 세 번째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유 부장은 1월 상품수지 흐름과 관련해 “전월 대비로 보면 연말에 수출이 집중되는 계절성이 사라지면서 흑자 규모가 축소된 모습”이라며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IT 수출 호조와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큰 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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