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6일 장에서 1475원 전후 수준까지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하락한 여파로 코스피가 약세다.

또한 BOJ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부분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것도 원화 가치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늘밤 나올 미 지난달 고용보고서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7% 하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 29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4% 내린 98.23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며 새벽종가(1468.6원)와 비슷한 수준인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AI버블과 BOJ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리스크오프 장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이 1475원 전후 수준까지 상승폭을 넓힌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