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주식] 나스닥 1.9% 하락…AI우려 재발 + 고용지표 악화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7 06:43
[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감원 계획이 22년 만에 최대를 기록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재발해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하락한 4만6912.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5.97포인트(1.12%) 낮아진 6720.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5.80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2.5%, 정보기술주는 2% 각각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0.9%, 헬스케어주는 0.2%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AI 주 고평가 우려 속에 팔란티어가 7%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3.7% 내렸고 AMD는 7.3% 낮아졌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이 “AI 산업에 연방정부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일 주목을 받았다. 그밖에 원전주인 오클로도 12%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고용정보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감원 규모는 15만307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183% 급증한 수치이다. 10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59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출용 원유가격을 인하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으나, 달러화 약세로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7달러(0.29%) 내린 배럴당 59.4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센트(0.22%) 낮아진 배럴당 63.3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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