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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보합권 등락...가격 탐색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0:45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3일 오전장에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6.4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상승한 116.3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 이하 상승, 10년 이상 하락 등 구간별로 엇갈렸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7bp 오른 2.71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5bp 하락한 3.05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3bp 하락한 2.977%에서 매매됐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월말 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 연준 윌러 이사의 12월 금리인하 발언 등으로 하락했지만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여파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예상을 상회한 3분기 GDP,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이어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성장 개선 기대도 커졌다.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로 상승한데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부담이 댔다.

KOSPI는 1.9% 이상 상승해 4180선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샀다 팔았다를 반복했지만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200계약 이상, 10년을 111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과매도 구간 인식 등 높아진 절대금리 메리트에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가격 탐색 속에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가계대출이 다소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데이타가 나오긴 하지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는 쪽으로 시장이 가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롱이 무거운 상황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절이던 뭐던 한번 포지션이 조정이 돼야 시장은 다시 거래가 활발해질 듯 한데 계속 이렇게 지지부진하면 현물시장은 버티는 모습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뚜렷이 갈라진 연준 인사들의 발언 속에 미국채 금리가 중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국내시장은 금리인하 기대 후퇴 여파로 좀처럼 강세 돌아서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금리 상승 인식 등으로 적정 레벨 탐색하는 모습이나 시장 환경 자체가 악재 우위 상황인데다 외국인도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어 조심해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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