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31일 오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으나, 아시아 거래 시작 전 발표된 미국 대형기술주 실적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전술적 휴전에 그쳤다는 평가 속에 중화권 주가지수만 이틀 연속 내림세다.
■ 美 3대 주가선물 1.2% 이하 동반 상승…달러 0.1% 약세
우리 시각 오후 1시 57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6% 오른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8% 상승 중이다. 장 초반 2% 가까이 올라 5만2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엔화 약세와 미 기술주 호조에 힘입어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호주 ASX200지수는 0.2% 상승하고 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홍콩 항셍지수는 0.89% 각각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1.2% 이하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이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고, 넷플릭스는 10대 1 주식분할 발표한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7% 내린 배럴당 60.15달러 수준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08% 내린 99.462에 거래 중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한 7.1115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전 대비 1.2% 높아진 11만96달러 수준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