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2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웃돌았다.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지난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자동차 및 부품 지수가 전월 대비 8.5% 급등하면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자동차 및 부품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광업지수는 전월 대비 2.8% 상승, 유틸리티지수는 2.5% 하락했다.

2017년 평균의 104.2%를 기록한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캐파 활용률은 78.2%로 장기(1972~2024년) 평균보다 1.4%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보면 대부분 시장 그룹이 상승했다. 내구소비재 생산지수가 4.3% 상승하며 비내구소비재 생산지수 0.8% 하락을 상쇄하면서 소비재 생산지수는 0.2% 상승했다.

비즈니스 장비 생산지수는 운송 장비가 7.9% 상승하며 1.6% 상승했다. 건설 자재가 1.0%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비즈니스 용품 지수는 0.1% 하락했다. 자재 생산지수는 모든 부문에서 상승하면서 1.0%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지수가 0.9% 상승했다.

내구재 제조업지수는 1.6% 상승했다. 내구재 생산지수 상승은 자동차 및 부품 지수가 주도했지만 다른 대부분의 내구재 제조 부문도 상승세를 보였다.

비내구재 제조업지수는 0.2% 상승했다. 화학 부문 성장세가 식음료 및 담배 관련 업황 부진을 상쇄했다. 기타 제조업(출판 및 벌목) 지수는 0.1% 하락했다.

광업 생산지수는 1월 3.2% 하락에서 2월 2.8% 상승으로 전환했다. 유틸리티 지수는 전기와 천연가스 유틸리티 생산량이 각각 1.2%, 11.1% 감소하면서 2.5% 하락했다.

제조업 가동률은 0.6%p 상승한 77.0%로 장기(1972~2024년) 평균보다 1.2%p 낮았다. 광업 가동률은 2.4%p 오른 90.3%, 유틸리티 가동률은 2.2%p 하락한 73.9%를 기록했다. 광업 가동률은 장기 평균보다 3.8%p 높은 반면, 유틸리티 가동률은 장기 평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