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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1220억달러…전분기비 0.5% 증가 - 한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10-30 12:00

3분기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1220억달러…전분기비 0.5% 증가 - 한은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출입 규모 확대에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매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 증가폭은 제한됐다.

현물환 거래는 줄어든 반면 외환스왑과 선물환을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6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220억1천만달러로 전분기(1,214억4천만달러)보다 5억7천만달러(0.5%) 증가했다.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828억4천만달러에서 4분기 846억2천만달러로 증가한 뒤 올해 1분기 1,026억5천만달러, 2분기 1,214억4천만달러, 3분기 1,220억1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다만 3분기 증가폭은 앞선 분기보다 크게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수출입 규모 확대에도 환율 변동성 축소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매매 감소 등으로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월평균 수출입 규모는 2분기 1,547억달러에서 3분기 1,739억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매매 규모는 월평균 1,285조원에서 1,154조원으로 감소했다. 3분기 수치는 8월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률도 같은 기간 0.52%에서 0.46%로 낮아졌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와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3분기 현물환 거래 규모는 일평균 507억4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3억7천만달러(6.2%)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현물환 거래가 408억3천만달러로 29억1천만달러(6.6%) 줄었다.

원화와 기타 통화 간 거래도 52억6천만달러로 4억6천만달러(8.1%) 감소했다. 이 가운데 원/위안 거래는 43억2천만달러로 3억9천만달러(8.3%) 줄었다.

은행별 현물환 거래는 국내은행이 292억6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억5천만달러(0.9%) 감소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14억9천만달러로 31억2천만달러(12.7%) 줄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 간 현물환 거래가 250억2천만달러로 2.9% 감소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151억5천만달러로 14.7% 줄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국내고객과의 현물환 거래는 105억8천만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일평균 712억6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9억4천만달러(5.9%)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환스왑 거래가 451억1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0억7천만달러(7.3%) 늘었다.

선물환 거래는 242억1천만달러로 11억9천만달러(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194억2천만달러로 5억8천만달러(3.1%) 확대됐다.

반면 통화스왑 거래는 16억9천만달러로 10.7% 감소했고, 통화옵션 거래도 2억6천만달러로 31.5% 줄었다.

통화별 외환파생상품 거래에서는 원/달러 거래가 586억1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0억9천만달러(7.5%)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276억3천만달러로 6.3% 증가했고, 외은지점 거래는 436억4천만달러로 5.6% 늘었다.

전체 외환거래를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68억9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3억8천만달러(2.5%) 증가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651억2천만달러로 8억1천만달러(1.2%) 감소했다.

거래상대방별 전체 외환거래 규모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가 487억7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5% 증가했고, 국내고객과의 거래도 238억달러로 1.2% 늘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494억3천만달러로 2.7%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3분기 외환시장은 수출입 확대에도 환율 변동성 축소와 외국인 증권매매 감소로 현물환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외환스왑과 선물환 거래 증가가 전체 외환거래 규모를 떠받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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