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주담대 금리 4.88%로 0.22%p 상승…고정형 5.11%
예금금리 3.45%·대출금리 4.57%…신규 예대금리차 1.12%p로 축소
지난 9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4.96%로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기업대출 금리와 예금금리도 동반 상승한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 4.76%보다 0.2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6%에서 4.88%로 0.22%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 4.32%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는 4.88%에서 5.11%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형 금리는 지난해 10월 3.97%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연속 올랐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4.53%에서 4.76%로 0.23%포인트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33%에서 6.49%로 0.16%포인트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35%에서 4.57%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24.0%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35.3%에서 34.2%로 1.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 4.30%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21%에서 4.37%로 0.16%포인트 올랐으며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38%에서 4.63%로 0.2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CD 91일물과 은행채 단기물 등 시장금리 상승이 기업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전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 4.40%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 3.21%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25%포인트 상승한 3.39%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CD와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0.16%포인트 오른 3.69%를 나타냈다.
예금금리 상승폭이 대출금리 상승폭을 웃돌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 1.19%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0.07%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0%포인트에서 2.21%포인트로 0.01%포인트 확대됐다.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2.27%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총대출금리는 4.48%로 0.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수신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10.23%에서 9.80%로 0.43%포인트 하락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일반대출 금리도 각각 0.03%포인트, 0.20%포인트 내렸다. 반면 상호금융 일반대출 금리는 4.93%에서 5.09%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