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채권-오후] 코스피 7%대 급락 속 채권 강세…환율 1520원대로 하락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7-07 13:26

[채권-오후] 코스피 7%대 급락 속 채권 강세…환율 1520원대로 하락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7일 오후 들어 강세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3조5천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순매도 속에 7% 넘게 급락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달러-원 환율도 1,522원대로 하락하면서 채권시장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아시아장에서 반등한 점은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틱 오른 103.1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도 25틱 상승한 106.5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90계약가량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690계약 정도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2bp 내린 3.758%, 10년물 금리는 2.9bp 하락한 4.176%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주식시장 급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수준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급락했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5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코스피는 7%대 급락세를 나타내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와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1,522원대로 내려오며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는 아시아 거래에서 소폭 반등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폭 확대를 제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환율 흐름을 주요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흔들리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환율도 1,522원대로 내려오면서 오전보다 채권 매수 심리가 한층 강화됐다"며 "다만 미국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반등하고 있어 금리가 일방적으로 더 하락하기보다는 강세폭을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주식 대규모 순매도와 코스피 급락이 채권시장에는 가장 큰 재료로 작용했다"며 "환율까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금리에는 우호적인 조합이 만들어졌지만, 미국 금리와 향후 한국은행의 긴축 경로를 감안하면 추격 매수는 다소 신중한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