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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 PCE 안도감에 강세 출발…외인 선물 순매수·7월 국채발행 소화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6-26 09:07

[채권-개장] 美 PCE 안도감에 강세 출발…외인 선물 순매수·7월 국채발행 소화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6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에 대한 안도감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전일 발표된 7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분기말 수급 부담, 환율 및 국제유가 흐름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맞물리며 장중 강세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오른 103.1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06.7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80계약가량 순매수하며 장 초반 강세를 뒷받침했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5월 PCE 물가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헤드라인 PCE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예상치(0.5%)를 밑돌았고,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미국 2년물 금리는 하락했고, 10년물은 장 후반 국제유가 반등 영향으로 상승 전환하며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났다.

국내 시장도 이러한 미국채 흐름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지만, 전일 발표된 7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 16조원과 분기말 수급 부담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7월 국고채를 총 16조원 발행하고 2조원 규모의 바이백을 실시하기로 했다. 발행 규모는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PCE 물가와 무난했던 7년물 입찰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 분위기에서 출발했다"며 "다만 전일 장 마감 무렵 국고채 발행계획에 대한 경계감이 일부 반영됐던 만큼 오늘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확인하면서 제한된 변동성 속에 한 주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PCE가 예상 수준에 그치면서 미국채는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전일 중금채 발행이 다소 약했고 분기말 수급 부담도 남아 있다"며 "7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16조원 발행과 2조원 바이백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인 만큼 장 초반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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