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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케빈 워시 인사 청문회 16일 개최 - 폴리티코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4-06 08:16

(상보) 케빈 워시 인사 청문회 16일 개최 - 폴리티코
[뉴스콤 김경목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사청문회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정치권 갈등이 격화되면서 인준 절차 전반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CNBC 등에 따르면, 상원 은행위원회는 16일 워시 후보자 인준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본격적인 검증 절차가 시작되는 셈이다.

연준 의장 인준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거쳐 전체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현재 은행위원회는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으로 구성돼 있어 민주당이 전원 반대할 경우 공화당 내 이탈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톰 틸리스 의원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둘러싼 법무부 수사가 해소되지 않는 한 연준 인사 전반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경우 워시 후보자 인준안이 상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법무부는 파월 의장이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과 관련해 의회에서 위증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법원이 대배심 소환장을 무효로 판단했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 사안은 연준의 독립성과 정치 개입 문제를 둘러싼 쟁점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청문회 개최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표결은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재무부는 워시 인준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별도의 준비팀을 가동하며 상원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워시 후보자 인준이 지연될 경우 통화정책 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5일까지로, 후임 인준이 늦어질 경우 현 의장이 법에 따라 일정 기간 직무를 계속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파월 의장 역시 최근 기자회견에서 후임자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한시적으로 의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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