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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6월 구인건수 818만건…예상(802만건) 상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7-31 07:51

(상보) 미 6월 구인건수 818만건…예상(802만건) 상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6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웃돌았다.

3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구인 건수는 818만건으로 예상(802만건)을 상회했다. 5월 구인 건수는 814만건에서 823만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6월 구인 건수는 예상을 웃돌긴 했지만 올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구직자 대비 구인 비율은 1.24로 2019년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한편 채용 상황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부진했다. 534만명으로 추정되는 고용 건수와 고용률은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고용시장이 붕괴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팬데믹을 제외하면 2014년 2월 이후 고용률이 이렇게 낮은 적은 없었다.

온라인 구직사이트 글레스도어의 다니엘 자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분명히 고용시장이 극적으로 둔화됐다. 이는 부진한 퇴사율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며 "고용과 이직이 둔화되는 것은 모두 견조한 이직이 부족한 고용시장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채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직원들이 경력을 발전시킬 다음 기회를 찾지 않는 대신에 고용 안정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구인건수 외에도 전체 고용 대비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의 수인 이직률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 지표는 근로자들이 노동시장 상황을 시험해 보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신호로 작용한다.

6월 이직률은 2.1%로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 이직자 수는 340.3만명에서 328.2만명으로 감소해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근로자와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건전성 측면에서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해고 건수가 약 149.8만건으로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서서히 늘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해고 상황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다"며 "지금 신호는 경제 상황이 더 심각하게 악화되었다기 보다는 조심하면서도 어느 방향에서든 촉매제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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