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가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위험이 있음에도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확신했다.
금리인하로 장내 잘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 열리면서 주식이 장기적인 강세 흐름으로 반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성장주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치주에 기회가 숨어있다고 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S&P500 가치주 지수는 올들어 8% 상승에 그쳤다. 이는 올들어 20% 급등한 S&P500 성장주 지수에 비해 훨씬 더 부진한 상승률이다.
성장주가 부분적으로 월가의 AI 열풍으로 인해 빅테크 기업과 같은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에 불을 붙인 덕분에 성장주가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겔 교수는 지난 2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기술은 투자자들이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혁신적인 기술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편 연준은 곧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의 가치주에 더 많은 움직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때까지는 가치주가 움직이지 않겠지만 점점 더 연준의 금리인하가 가시화 되면 그 내러티브는 계속될 수 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수년은 아니지만 수개월 동안 보아왔던 성장주가 가치주를 앞지르는 추세라는 측면에선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곧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그는 “미래지향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은 매우 좋아 보인다.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이 올해 금리 하락 경로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내러티브는 전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