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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이란과의 합의, 다음주 가능하다"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6-02 07:24

(상보) 트럼프 "이란과의 합의, 다음주 가능하다"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다음 주 중 성사될 수 있다며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재차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종전 양해각서(MOU)의 타결 시점을 묻는 질문에 "향후 1주일 내에 당신이 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매우 좋아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몇 가지 추가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며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골자로 하는 종전 MOU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안에는 양측의 휴전을 60일간 연장하고,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와 고농축우라늄(HEU) 처리 문제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어 막판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최근의 갈등도 자신이 직접 봉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매우 빠르게 해결했다"며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헤즈볼라 측과 통화하며 사격을 중단하라고 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해 사격을 멈추라고 했다"며 "양측 모두 서로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협상 결렬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한 이후 "이란과의 대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협상 동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가 군사적 승리보다 더 큰 성과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매우 큰 나라이고 적대감도 상당해 협상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역시 쉽지 않지만 결국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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